농식품 수출창구 단일화 한다
농식품 수출창구 단일화 한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8.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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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버섯부터 통합마케팅 조직구성 추진

▲ 김영록 장관은 지난 10일 경남 진주시 금곡면 참진주버섯 수출농업단지를 방문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경남 진주시 금곡면 참진주버섯 수출농업단지를 방문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버섯 수출농가들과 수출업체 간 통합마케팅 조직 구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개별 농가단위의 수출은 제품개발과 안정적인 물량확보 애로, 마케팅 비용과다 소요로 인한 해외 시장개척의 한계, 업체 간 출혈경쟁 등의 문제로 수출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농식품부는 통합마케팅 조직이 구성되면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제품개발, 품질·안전성 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히는 버섯부터 시범적으로 통합마케팅을 조직하고 향후 파프리카, 딸기 등 주요 신선 농산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출업체와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방문했다”면서 “신선농산물 수출과 국산원료를 활용하는 가공식품 수출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 7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판촉행사 등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3억불을 기록했다.

일본, 아세안 중심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 한 달간 수출액(5.9억불)도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해 전월 주춤했던 수출액을 회복하면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주력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사드 문제가 붉어진 3월 이후 위축(6월 까지 △11.4%)되면서, 전체 농식품 수출 증가폭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의 경우 5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연말까지 올해 농식품부 수출 목표인 7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신선 농산물 수출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