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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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7.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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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농식품 수출
날개를 다시 달아보자

영국의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14년 기준,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며 1가구 2자녀 정책 전면 시행으로 영유아 인구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이 유럽~중앙아시아~중국~동남아~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경제벨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제시한 이후 중서부 내륙 시장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미 충칭이나 청뚜 등 내륙 도시들은 연간 10퍼센트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15년부터 거대한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Global Standard’가 아닌 ‘China Standard’로 다양한 정책으로 추진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들이 정부 주도 및 aT 현지 지사를 통해 홍보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바,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유통 트랜드 및 소비트랜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엔 탄력적이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민간에서는 시장별 특성, 소비트랜드 등을 반영하여 특정 품목을 특화시킨 마케팅으로 유연하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공공부분은 민간이 세일즈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 발굴 등 對중 수출의 ‘新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 농식품들이 날개를 달고 중국내 유통매장 ‘Golden line’의 매대(賣臺)마다 자리 잡고 앉아,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날이 다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

■정수연<농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