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7.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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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통찰력으로
원예품목조합 대변해야

거미집이론이라는 말이 있다.
농산물 가격과 공급량의 주기적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즉 농산물의 경우 거미집모양처럼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며 수급의 균형을 찾아간다는 이론이다.

작년 농산물 가격이 좋은 경우 올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재배면적을 늘려 공급량이 다시 증가하면 가격은 폭락한다. 가격이 떨어질 경우 농민들은 다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재배면적을 줄이면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은 다시 오른다.

이에, 수요와 공급곡선이 만나는 지점에 균형가격이 결정되는 다른 공산품과는 달리 농산물은 단순히 공급이 시장 가격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급이 단순하게 시장가격을 결정하는 농산물처럼 농업분야를 취재하는 전문 신문들도 단순하게 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전문 농업계 언론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농가 조합원들이 찾는 신문이 돼야 한다.

다른 사회적 이슈들과 과수 농업계가 만나는 아이템도 발굴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며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허환<경기동부과수농협과수원예지도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