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기농버섯 중국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국산 유기농버섯 중국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7.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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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급 백화점에서 판매홍보행사 성황리 개최

▲ 국산 버섯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2014년부터 수출이 완전히 중단된 중국 버섯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업단과 중앙대학교가 고품질 유기농버섯을 개발하여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판매홍보행사를 개최했다.
국산 버섯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2014년부터 수출이 완전히 중단된 중국 버섯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업단과 중앙대학교가 고품질 유기농버섯을 개발하여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판매홍보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17.6.16부터 6.20까지 5일 동안 중국 칭따오 시내의 최고급 백화점 2곳과 한국식품 전문판매점 1곳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는데, 유기농버섯의 정의와 생산과정 소개, 시식을 통한 맛 체험, 포장상태와 표시내용 설명 등 고품질 한국산 유기농버섯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행사장 방문자들은 한국산 유기농버섯의 재배과정과 신선도 유지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좋은 맛(시식메뉴로 버섯훠궈)을 우선순위로 평가하였고, 일부 방문자는 향후 구매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한국산 유기농버섯 구입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안전성을 들었으며, 중국시장에서 한국산과 중국산을 차별화 기준으로 활용되는 안전성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할 필요가 있음을 이번 행사에서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유기농버섯은 사업단과 중앙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농업우선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연구에 착수하여 청아랑영농조합법인(경기도 광주소재)이 생산하기까지 2년이 소요되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최적의 배지조합을 선발하고, 수확후 관리기술을 확립하여 신선도 유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금년 1월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 유기인증을 취득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중국인의 생활수준 향상과 1자녀 정책 폐지로 웰빙식품 구입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버섯 소비시장도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는 고품질버섯이나 기능성버섯 및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중국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나 재배농가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사업단과 중앙대학교는 이번에 개발한 고품질 유기농버섯 재배기술을 버섯재배 농가나 단체에 적극 전파키로 했으며, 필요시는 중앙대학교가 직접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키로 하는 한편, 중요한 사항은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키로 함으로서 국내 버섯산업 발전은 물론 버섯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국산버섯 수출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