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 농촌 일자리 창출 가능성 높아
농업 ‧ 농촌 일자리 창출 가능성 높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6.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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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정책추진 및 공공부문 적극적 개입 필요

▲ 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새로운 도전’ 이슈토론회를 개최했다.
KREI, 이슈토론회 및 성과발표회 개최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농산업 분야는 투자 대비 고용효과가 높고, 청년세대의 진로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 정책 추진과 함께 공공부문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농산업 분야는 향후 종사자 전망과 현재 종사자의 은퇴 등을 고려할 대, 2023년까지(2013년 대비) 116만 명 정도의 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 생산부문 61만 명, 외식 부문 34만 명, 농림식품 가공 9.8만 명, 농림 서비스 부문 2.9만 명, 농림 투입재 부문 5천 명, 농림 유통 부문 8만 명 규모의 고용 창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1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새로운 도전’ 이슈토론회에서 나왔다.

마상진 KREI 연구위원은 ‘청년 일자리와 농산업’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농산업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개입을 강조했다. 특히, 농산업 고용의 질 제고와 산학협력 강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 추진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마 연구위원에 따르면, 농산업 고용 시장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로 어느 산업보다도 비중인 높아,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청년 고용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적지 않은 청년들이 기회가 되면 농산업 분야에 일자리를 가지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고생의 42.2%, 농대생의 73.8%, 일반계 대학생의 30.4%가 농산업 분야 진로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서는 농산업체, 농산업 교육현장, 농촌 지자체의 적극적 연계 활동을 통해 농산업 분야도 충분히 성공적인 창업자와 취업자를 창출한 농산업 현장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하지만 범부처 차원의 정책이나 농정 당국의 관련 정책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했다. 마 연구위원은 “현재의 청년 고용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도채 KREI 부연구위원은 ‘지역특화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성과와 도전’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지역특화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김정섭 KREI 연구위원은 ‘농촌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일자리 정책의 연계’라는 발표에서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의 적극적 추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