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찬 울산원예농협 조합원
정원찬 울산원예농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5.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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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형태 지역 로컬푸드사업 활성화

▲ 정원찬 조합원이 울산원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존에서 본인이 공급하는 토마토를 선보이고 있다.
“원예신문 등 전문지 읽는 것은 기본”

올해로 30년간 경남 울주군에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정원찬 울산원예농협 조합원은 요즘 끝물인 토마토 수확작업에 한창이다.

울주군을 넘어 전국에 신선한 토마토를 공급하는 정 조합원은 11,239㎡(3,400평)에 시설하우스 17동에 완숙, 대추, 방울토마토 등 토마토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재배하고 있다.

특히 정 조합원은 작년부터 울산원예농협의 지역 로컬푸드 사업에 동참해 유통마진을 줄이고 일일 판매를 원칙으로 토마토를 직거래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직거래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 토마토에 비해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 조합원은 울산원협 하나로마트에 1kg 100팩을 하루 분량으로 매일같이 출하한다. 울산원협은 만일 100팩 분량 중 팔리지 않고 남은 물량은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전달한다.

10~15년 전에 비해 토마토 매출은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최근 연매출 4천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아울러 정 조합원은 부지런하기로 유명하다.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 중앙 일간지를 비롯해 농업 전문지 2개를 살펴 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정 조합원은 “원예농협 조합원들에게 원예신문을 비롯한 전문지를 읽어야 최근 농업계 가격정보와 정보를 알 수 있다”며 “농민이 농업전문지를 읽는 것은 기본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 조합원은 스스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판장 가격 시세를 파악해 자신이 출하하는 토마토의 가격을 결정한다.

정 조합원은 “시설원예농가에 대해 농가들이 자부담을 일정 부분을 하더라도 농식품부가 시설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농가가 정부지원을 100% 스마트팜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많은 농가들에게 특별 지도와 함께 일정 부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