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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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5.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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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들쭉날쭉한 수출물류비
과당경쟁 원인돼 수출단가 하락

지난해 우리나라 버섯 전체 수출액은 3,790만불로 농식품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버섯 수출액은 늘어났지만 수출단가 구조를 살펴보면 향후 전망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팽이버섯 수출의 경우 kg당 가격은 2005년 1.85불에서 지난해 1.77불로 4.3% 하락했다. 수출의 총량은 늘어났으나 수익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과당경쟁이 문제다.

이러한 과당경쟁은 아이러니하게도 지자체마다 들쭉날쭉한 수출물류비 지원이 빌미로 지적되고 있다. 지자체간 수출물류비 지원비율이 동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자체간의 불균형적인 수출물류비 지원이 더 이상 버섯 수출단가 하락의 빌미가 돼서는 안된다.

2023년 수출물류비 지원중단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간 수출물류비 지원 총액한도의 단계적 축소로 수출물류비 감축 충격을 연착륙 시킬 필요가 있다.

■남상원<한국버섯수출사업단(주)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