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근 대구경북원예농협 조합장
윤재근 대구경북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4.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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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과 40여분 단독 면담통해 물류활성화 논의

 
품목농협 공판장 활성화 명분 설명

대구경북원예농협(조합장 윤재근)이 대구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위치한 조합의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경제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대구경북원예농협이 공판장 활성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경북원예농협에 따르면, 윤재근 조합장은 최근 서울 농협중앙회 본점을 찾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40여분간 장시간 단독면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 윤 조합장은 면담 당시 품목원예농협 공판장의 중앙회장에게 설명하고 중앙회 소속의 공판장과 원예농협 소속 공판장 간의 출혈경쟁을 줄여야 한다는 당위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조합장은 원예농협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품목농협 경제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조합장은 농민 조합원들의 지도·복리 사업을 활성화하는 지역 품목농협 공판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지역 품목농협 공판장 활성화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과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중앙청과·효성청과·대양청과 등 청과법인의 3개 공판장과 대구경북원예농협 공판장, 중앙회 차원의 북대구공판장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경북원예농협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위치한 다른 일반 청과법인이나 중앙회 차원의 경매장과는 달리, 경매 이익의 30%이상을 조합원 배당과 출자에 환원하는 등 경제사업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체 경매비중에 8.5% 정도로 공판장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 복리증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경북원예농협 윤재근 조합장은 “중앙회장과의 면담을 하며 하나로마트 등 농협물류가 원예농협 품목을 적극 매입해주기를 당부했다”며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회장과 심도있는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