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활성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할 것”
“직거래 활성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할 것”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2.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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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직거래 규모 3조3천억 확대

▲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의견을 청취했다.
가공식품 편승인상 단합 등 감시 강화

소비자물가가 상승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직거래 확대 등을 통해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차관은 지난 15일 세종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를 방문해 물가동향 및 직거래 유통구조를 점검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수급대책과 함께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2%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8.5%나 뛰었다.

이에 최 차관은 "정부 비축물량 방축을 확대하고 농협 할인판매, 소매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수급·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축산물 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 가공식품의 편승인상과 담합 등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거래 활성화 등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직거래 규모를 전년보다 5000억원 이상 늘려 3조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2개 직매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홍보, 품목 다양화 등 성장단계별 경영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공영홈쇼핑에 지역 우수농식품을 고정 편성하고,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포스몰' 플랫폼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최 차관은 이날 로컬푸드 직매장 관계자, 출하 농업인, 소비자, 세종시 및 농식품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최 차관은 농축산물 유통 혁신의 현장에서 농업인, 소비자, 지자체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은 2월중 발표 예정인 민생 안정대책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