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속의 품목농협 역할(아산원예농협)
지역속의 품목농협 역할(아산원예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2.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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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화합 도모하며 이웃사랑 나눔 활발

▲ 제15회 아산 배.사과축제에 참석한 내빈들과 구본권 조합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농산물 우수성 홍보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학교급식, 농산물 수출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아산원예농협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로부터 포장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루고 있다. 이에 아산원예농협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이웃과 깊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지역 속에서 품목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아산원예농협은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이해 조치원의 ‘203 특공여단’을 방문해 본 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배, 사과를 전달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배 화접 시 ‘203 특공여단’에서는 많은 병력을 동원해 아산원예농협 조합원 농가로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아산원협은 매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젊은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부대를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제 15회 아산배ㆍ사과축제’에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백미 540kg을 아산시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했다. 본 후원품은 아산시행복키움지원단을 통해 관내 취약ㆍ위기가정 54세대에 전달돼 동절기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12월에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이웃사랑성금으로 아산원예농협 법인과 직원들이 조성한 1,169만원의 기금과 국화 판매 수익금 372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아산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아산원예농협은 매년 연말 이웃사랑성금 캠페인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어린이 급식비 지원 기금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역민들과 어울리는 행사 적극 참여

▲ 구 조합장과 뉴그린농원 김재옥 대표가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아산원예농협은 지난해 9월 아산시 신정호 국민관광단지에서 개최된 ‘나눔워킹페스티벌’에 참석해 전 직원과 지역 이웃들이 함께 어울리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 수익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아산시가 개최한 아산이순신마라톤대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했다. 이날 아산원예농협은 마라톤 대회에 직접 참여해 지역 시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조합원이 생산한 사과를 제공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10월에는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제 15회 아산배ㆍ사과 축제’를 개최했다. 아산배ㆍ사과 축제는 아산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해마다 5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우수성 홍보

▲ 구 조합장과 복기용 아산시장이 품평회 수상 배를 선보이고 있다.
국회 후생관 앞마당에서 개최된 ‘아산 우수농특산물 특판전’에서 아산원예농협은 맑은 배, 사과, 쌀, 고구마, 버섯 등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며 배 200상자, 사과 150상자를 판촉ㆍ판매했다.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과수산업행사인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도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수출바이어 상담을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했다. 이를 통해 과수산업의 현황을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각종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했으며 아산지역의 농특산물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로 판매 활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NH FARM’ 대미 배 첫 수출

지난해 9월 농협 수출 공동 브랜드인 ‘NH FARM’의 대미 배 첫 수출 선적식이 아산원예농협 수출단지에서 개최됐다. 아산원예농협은 현지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 개선, 다양한 프로모션 추진 등 수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난해 9,466톤, 2,600만불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수출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30년전 대비 물량은 130배, 금액은 186배 증가한 실적이다. 구본권 조합장은 “배 수출을 시작으로 농협 농식품 수출상품은 'NH FARM'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달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며 “농협 농식품의 수출확대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는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민-소비자 잇는 로컬푸드 직매장

▲ 아산원예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농산물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줄여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는 아산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벤치마킹 모델이 되면서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1천여명이 넘는 농업인과 관련 종사자들이 직매장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다녀갔다. 아산원예농협은 아산시와 협약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영농기술과 신지식을 제공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판매농협 구현위한 경제사업 활성화
“지역경제 선도할 것”

 
“금년도 본점 이전과 파머스 마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의 재도약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지유통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사업 등으로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은 경제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자본흐름의 선순환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은 결의를 다졌다.
구 조합장은 “1인가구와 2인가구의 비중이 53.6%를 차지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시장에 발맞춰 중소형의 파머스마켓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출하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 쉼터로 다가가는 친밀한 매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내 4만 2천명 학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학교급식센터가 기존에는 농산물만 취급했으나 가공식품과 공산품까지 확대 취급하게 됨으로써 안전한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규모 또한 13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품목농협의 경제사업 확장은 일자리를 신규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원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다. 이에 구 조합장은 “농협은 농촌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경영활동을 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편의와 안전도 중시하며 농업인과 소비자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