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인증 가파른 상승세
GAP 인증 가파른 상승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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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4, 973농가 … 전년대비 40% 증가

농관원, 다양한 GAP 활성화 정책 추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이하 ‘농관원’)은 2016년말 현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가 74,973 농가(인증면적 88,859ha)로 2015년도 53,583 농가(65,410ha)에 비해 21,390 농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도보다 40% 가 증가한 수치로, 2015년말 저농약 인증제가 폐지됨에 따라 안전농산물을 대표하는 GAP인증제가 그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품목군별로는 사과, 배, 감귤 등 과실류가 28,580농가로 38.1%, 쌀 등 식량작물이 28,304농가로 37.8%, 채소류가 14,194 농가로 18.9%, 약용작물류가 3,316 농가로 4.4%, 버섯류 481농가 0.6%, 특용작물류 98농가 0.1%가 참여하고 있다.

농관원은 올해 농식품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다양한 GAP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농업인의 GAP인증 편의를 위해 인증 신청 제한 기간을 완화하고, 농가에서 작성하는 위해요소관리계획서를 간소화하여 불편을 크게 줄인다.

인증 신청기간을 생육기간의 2/3가 경과되지 않은 시기에 신청하던 것을 최초 수확 예정일 1개월 전으로 완화하여 보다 많은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위해요소관리계획서는 위해성 평가 및 중요관리점 결정 등 자기 기술형에서 선택식 체크형으로 간소화한다.

둘째, 품목별 주산지를 중심으로 GAP인증 컨설팅을 강화해 지역상품의 가치 제고와 함께 GAP확산 분위기도 조성한다.

경북 성주참외, 충남 추부깻잎, 보성·하동·제주 녹차 등 품목별 특화된 지역에 대해 GAP 컨설팅(130개 단체, 5천명)을 통해 GAP선도마을 육성한다.

또한, 주산지 안전성 분석사업의 연계를 통해 농업인이 부담해야 하는 토양·용수 분석비용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대규모 집합교육에서 탈피하여 소그룹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GAP기본교육 상설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넷째, TV홈쇼핑 입점, GAP전용 판매관 개설, 기획 판매전 지원 등 온·오프라인 홍보 추진으로 GAP인증품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째,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 확대로 이상품의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인증기관 부실인증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감사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농산물의 신뢰 구축을 위한 GAP인증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로컬푸드, 학교급식 등 소비자 민감 분야의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를 2,400건으로 확대(전년 대비 20% 증가)하여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

농관원 남태헌 원장은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GAP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안전한 농식품 소비의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GAP에 대한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