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절화시장 동향 ③·끝
세계 절화시장 동향 ③·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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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아프리카지역으로부터 국화가 거의 수출되지 않는 이유는 운송비용이 높은 까닭인데 국화는 무겁고 부피도 커서 국화송이당 운송비용은 10센트가 소요된다. 운송비용 문제로 아프리카산은 유럽시장에서 네덜란드산과 경쟁할 수 없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남아공에는 20ha의 국화재배농가가 등장했는데 이들 국화는 영국수퍼마켓으로 직수출된다.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 외에는 이탈리아만이 다소 국화를 생산하는데 모두 이탈리아 국내시장으로 판매된다. 그밖에 콜롬비아산 국화는 북미로 수출되며, 일본산은 국내시장판매용인데 오래된 재배시스템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중국 등 주변국가로부터 수입을 증가하고 있다. 일본 주변국가들은 선박을 이용하여 운송비용을 감소할 수 있으므로 일본수출을 목적으로 생산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들어 일본은 네덜란드산 국화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주요 생산·수출국은 일본, 네덜란드, 콜롬비아, 이탈리아등이다.▲튤립=네덜란드의 찬 여름기후와 그리 춥지 않은 겨울기후조건은 구근생산에 적합하여 세계최대의 구근생산국가로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화훼생산국가 중 이같은 기후조건을 갖춘 국가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그 외에도 주요판매시장을 커버하는 탁월한 판매시스템으로 세계주요 화훼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구근의 화훼재배작업은 다른 기후조건에서도 가능하여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많이 재배되나 대부분이 국내시장소비가 목적이다. 너무 더운 기후조건은 구근품질에 악영향을 주므로 남유럽지방이 구근생산국가로 성장하기는 어렵다. 또한 화훼주요생산지역인 적도근접국가들의 튤립생산도 어려운 형편이다. 또한 이들 국가에서는 튤립화훼재배를 위해 구근을 수입해야만 하는 입장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주로 칠레, 뉴질랜드, 타스마니아(호주의 남부 섬지역)에서 구근을 생산하고 있다.이들 구근의 일부는 6월부터 구근용으로 개화시키며 나머지 구근은 일부 네덜란드 및 북미의 화훼재배용으로 수출되며 일부는 호주에서 화훼용으로 재배한다. 주요 생산·수출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일본등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