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주)에코바이오텍 기술이사
김세호 (주)에코바이오텍 기술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8.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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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과 상생하며 고기능성 농산물 유통”

▲ (주)에코바이오텍 김세호 기술이사가 친환경 농작물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제작한 농가 처방전을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력이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와드리면서 환원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함께 땀 흘리고 동거동락하며 농업의 어려움을 알게된 이후 전문기관들을 찾아다니며 해결법을 찾게 된 것을 계기로 현재는 무상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에코바이오텍의 김세호 기술이사는 농업의 생산기술 향상을 위해 수시로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농가에 적절한 처방전을 발행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자문을 대신 구하며 조력자로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김이사는 이파리와 색, 가지로 상태를 나타내는 나무의 변화를 섬세히 관찰하며 토양의 염분과 산도 등을 파악해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 농업의 방향에 대해 그는 “고기능성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껍질째 먹는 ‘항산화 사과’를 개발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항산화 사과는 일반사과보다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7배 높으며 칼슘 및 칼륨도 5배 높게 함유돼 있어 발암물질을 억제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김이사는 사과나무가 항산화물질 생성을 극대토록 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토양내부로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퇴비를 살포한 후 토양 로타리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액티칼P’ 제품을 사용해 사과나무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며 배출하는 수소 이온의 증가로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발효계분과 석회 및 피롤 성분으로 구성된 ‘피롤비료’ 사용으로 토양에 산소를 생성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이러한 고기능성의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중저가에 섭취할 수 있도록 유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껍질째 먹는 과일 생산으로 영양분 섭취량을 향상시키며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