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비대기 접어들어 가지유인 긴요
과일 비대기 접어들어 가지유인 긴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7.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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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산업 유인줄 판매 증가

▲ 구형유인줄(왼쪽)은 한번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신형유인줄은 그냥 걸치기만 하면 된다.
과일 비대기에 접어들면서 가지유인을 위해 국내 유일 과수 유인자재 전문 제조회사인 다인산업(대표 최종권)의 유인줄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권 대표는 “과일이 전반적으로 비대해지면서 농가들이 바빠지고 있다”며 “과일이 커지면 가지가 아래로 쳐지면서 밑에 있는 가지와 겹쳐 햇빛과 농약이 들어가지 못하고 바람도 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쳐진 가지로 인해 햇빛, 농약, 바람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면 과일 색택이 잘나지 않고 병해가 많아질 수 있다”며 “쳐진 가지를 들어올리기 위해 지주를 사용하면 제초작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유인줄은 걸치기만 하면 돼 간단히 가지를 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전에는 우리 회사에서 한번 돌리는 3자 유인줄을 판매해 번거롭고 길이가 짧아지는 어려움이 있어 그냥 걸치기만 하면 되는 유인줄을 최근 개발, 판매하고 있다”며 “과수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재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인산업의 유인줄은 길이 1m, 1.5m, 2m가 있으며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사과, 배, 단감, 자두, 복숭아, 감, 석류, 매실 등 과수 대부분의 품목에 사용할 수 있다. 초간편 원터식으로 과수 가지를 유인해 일일이 끈을 매야하는 불편함을 제거했다.

끈은 초강력 원사로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끈을 매지 않고도 측지나 부주지를 유인할 수 있고 각도조절이 편리하다. 장력의 원리를 이용해 쳐진 가지를 유인하는데 탁월하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