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면역은 외래물질에 대해 나타내는 생체반응인데 일부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저해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세포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21종의 버섯을 각각 물 추출물 및 에탄올 추출물로 만든 후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한 세포에 처리하여 생성된 효소(베타-헥소사미니다제), 면역매개단백질(interleukine-4, IL-4)을 분석하여 항알레르기 활성을 평가하였다.
▲구체적인 성과△베타-헥소사미니다제에 대한 저해효과
실험재료로 사용된 42개의 버섯 추출물 중에서 10 ㎍/㎖의 농도에서 20% 이상의 비교적 우수한 베타-헥소사미니다제(β-hexosaminidase) 저해활성을 나타낸 것은 영지버섯(물추출물), 편각영지(물추출물), 상황버섯(물추출물), 눈꽃동충하초(물추출물), 느타리버섯(물추출물), 표고버섯(참송이, 물추출물), 팽이버섯(물추출물), 석이버섯(물추출물) 등 8개의 시료로서 20.2 ± 1.0% ∼ 29.9 ± 1.9%의 값을 나타내었다. 이중 높은 저해율을 보인 상위 5개의 버섯추출물에 대해서는 2, 10, 50 ㎍/㎖ 농도에서 추가로 실험한 결과(그림 참조), 5개의 버섯추출물들은 모두 농도-의존적으로 유의하게 β-hexosaminidase 방출을 저해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활성정도를 IC50 값으로 나타내었을 때, 편각영지버섯(물추출물)이 18.67 ㎍/㎖로 가장 우수하였으며, 영지버섯(물추출물)이 20.16 ㎍/㎖, 상황버섯(물추출물)이 23.17 ㎍/㎖ 그리고 느타리버섯(물추출물)이 34.04 ㎍/㎖의 순으로 우수하였다.△IL-4에 대한 저해효과
또한, 10 ㎍/㎖의 처리농도에서 32개의 시료가 IL-4 방출을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 데, 그 중 20%이상의 비교적 높은 저해효과를 나타낸 시료에는 팽이버섯(물추출물), 꽃송이버섯(물추출물), 상황버섯(물추출물), 노루궁뎅이버섯(에탄올추출물), 분홍느타리버섯(물추출물) 등으로서 21.1∼30.7%의 저해효과를 각각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세포증식에 대한 버섯추출물들의 영향을 100 ㎍/㎖의 처리농도에서 분석하였을 때, 모두 80% 이상의 높은 증식효과를 나타내었기에 독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항알레르기 활성이 우수한 버섯 추출물
이상의 실험결과, 3가지 실험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활성을 나타낸 상황, 팽이, 꽃송이, 느타리 등의 유망한 버섯자원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으로 개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농업연구사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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