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샤이니골드’ 생장점 배양 및
프리지아 ‘샤이니골드’ 생장점 배양 및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1.0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바비린 처리 통한 프리지아 모자이크 바이러스 농도 저하

 
프리지아는 화형과 향기가 좋아 인기 있는 화훼류 중 하나이다. 프리지아 ‘샤이니골드’는 2003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최초로 개발된 진노랑색 겹꽃 대형화로 향기가 강한 특성이 있다. ‘샤이니골드’ 품종은 재배된 지 10년차로 최근 바이러스 감염은 절화 수량과 품질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문제되고 있다.

프리지아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연한 황색의 모자이크 무늬가 나타나고, 심하면 괴사되기도 한다. 포기에 따라서는 모자이크가 선명하지 못하고 잎이 기형으로 되거나 뒤틀리기도 하고 구부러지기도 하며 생육이 나쁘고 정상으로 꽃이 달리지 않는다. 고품질 프리지아 재배를 위해 바이러스 저항성 유전자원 선발을 통한 바이러스 저항성 프리지아 품종육성, 생장점 배양 및 바이러스 저해제 등을 이용한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실험은 국내육성 프리지아의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 확립하기 위해 생장점 배양 및 바이러스 저해제의 처리에 따른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프리지아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감염된 ‘샤이니골드’ 자구배양 약 4주 후 초대 배양체로 부터 약 0.2~0.5mm 크기로 생장점을 적출하여 바이러스 저해제 리바비린 0, 20, 50, 100mM을 첨가한 MS 액체 배지에 진탕 배양하였다. 리바비린 농도별 처리 시 4주후 ‘샤이니골드’ 품종의 생장점 배양체는 액체배지에서 고체배지로 계대배양 하였으며 리바비린 대조구의 배양묘 평균 초장이 18.9cm, 리바비린 농도 20mM, 15.8cm, 50mM, 13.1cm, 및 100mM 6.1cm에서 100mM 까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생장이 저하되었다.

▲ <프리지아 ‘샤이니골드’ 생장점 배양 및 리바비린 농도별 처리>
또한 ‘샤이니골드’의 모든 생장점 배양체는 리바비린 0, 20, 50, 100mM 처리구에서 평균 0.0963-0.0980 수준으로 음성 대조구(NC) 평균 0.1364에 비해 낮아 ELISA 수준에서 FreMV가 검출되지 않았다. 생장점 배양을 하지 않은 초대 배양체는 평균 0.3232로  바이러스 감염 양성 대조구(PC) 0.3732 보다는 낮으나 음성 대조구 보다 높게 나타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 생장점 배양에 의해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되었다.

그러나 생장점 배양체의 RT-PCR 검정에서는 FreMV가 검출되어 생장점 배양이나 리바비린처리에 의해 FreMV의 농도는 줄어들지만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실험에서는 ribavirin 처리 농도에 상관없이 ELISA수준에서 FreMV가 검출이 되지 않아 리바비린에 의한 FreMV의 감소효과는 알 수 없었으며 정확한 검정을 위해서는 real-time PCR 검정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배양 기간을 늘려 FreMV의 감소에 대한 장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최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