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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덕 전국 썬플러스회장은 “썬플러스 과실을 상품화 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설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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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플러스 회원은 누구?한국과수농협연합회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도를 받고 있는 썬플러스 회원들은 ‘과수산업의 첨병’이다. 썬플러스 시범농가는 사과주산지인 경북과 충북, 충남 등 전국 14개 시군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썬플러스 회원은 시범포 141곳을 포함, 1,272 농가에 이른다. 지난 2002년 17농가로 출발한뒤 2003년 145농가, 2004년 1,115농가, 2005년 1,437농가로 증가하는 등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다.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생각이 앞선 농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개인의 이익에 앞서 한국과수산업과 운명을 함께 한다’는 철학이 필요하다. 썬플러스 회원들에게 ‘자기 농사법’은 없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재배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엔 회원자격을 박탈당한다. 특히 출하시에도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과수별 등록된 약제만 써야 하고, 처리시기와 처리횟수, 희석배수, 약량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18개 고독성 농약과 내분비계 장해추정물질(31종의 농약)은 사용하지 못한다. 썬플러스 회원가입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열정’이다. 재배기술이 부족한 농가는 친환경기술지원단의 프로그램에 의해 현장지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썬플러스 회원들은 친환경기술지원단의 밀착지도에 대해 전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범농가들의 경우 지도를 받은 뒤 소득 증가율이 100~200%에 이르고 있다.차기철 썬플러스 풍기지역회장(영주시 풍기읍)은 “연구기관의 예찰요원들로부터 올해 과원의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110% 정도 향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1만평의 사과원(3~7년생)을 경영하고 있는 차 회장은 자신의 과원에 대해 “나무일부는 베어내려 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던 농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도를 통해 수세의 밸런스를 회복, 4~5천만원에 머물던 순수익을 올해 1억원 이상으로 올렸다. 올해 특상품 과실 생산비율은 74%(종전 15% 수준)를 넘었으며 정형과가 많아 훨씬 좋은 가격을 받았다는 것.차 회장은 “3년전 일본의 사과주산지를 견학하며 공산품과 같이 똑고른 품질의 과실을 보고 매우 부러웠었는데, 이제 우리도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차 회장을 성공을 보고 인근 농가들중 상당수가 농지원부와 인감증명을 제출하는 등 가입절차가 까다롭고 지켜야할 규칙도 엄격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썬플러스 회원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차 회장은 “현재 건립중인 거점산지유통센터의 성공을 위해선 더 많은 농가가 썬플러스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며 “과수농협연합회의 썬플러스사업과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연계된다면 우리의 과수산업도 썬키스트나 델몬트 등 세계 유명브랜드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경북 문경의 정학수 회원(고요 1리, 사과원 5천평)은 지난 2005년부터 충남 예산의 시범농원을 견학한 뒤 썬플러스 회원에 가입했다. 따라서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지도는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문경에서 사과농사를 가장 잘 지은 사람으로 평가받았다”고 자랑했다. 예전에는 축사에서 나오는 퇴비를 주로 투입했으며 하수형에 집착, 과원을 관리했는데 나무가 건강하지 못했다. 대과 생산량은 주변농가들보다 많았지만, 색택이 좋지 않아 상인들은 값을 쳐주지 않았다.사과원을 방문한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조언에 따라 무시비재배로 토양의 질소질을 빼고, 파이프를 세워 줄을 연결, 가지끝을 들어 올렸다. 그 결과 이웃과원과 달리 태풍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특상품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은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수확기까지 무려 15번이나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했다.과수농사 9년차인 김동현 회원(충북 충주시)은 “나무 하나하나 마다 세밀하게 관찰한 다음 처방을 내리는 친환경기술지원단의 현장지도 방식은 어떤 지도기관에서도 시행하지 못했던 대농가 서비스”라며 “초생재배용 풀은 언제 베고, 적과는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조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버님 농법’에 의지해 왔다는 그는 전지와 시비법 교정 1년만에 32년생 노목의 특상품 과실생산비율이 5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해 5차례의 현장지도를 받았다는 그는 수확기에 방문한 친환경기술지원단이 착색도와 잎분석을 한뒤 ‘성목은 무시비로, M9 5년생은 주당 프로파머 2kg을 시비하라’는 내년 농사지침을 받았다고 말했다.6천평 과원을 경영하고 있는 이준영 회원(충남 홍성, 과수농사 경력 20년)은 기술지도를 받던 3년전까지는 하품이 많아, 이를 원료로 사과 동결건조 가공품 생산을 겸업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특상품 비율이 80%로 높아져 가공품으로 쓸 사과가 부족한 형편이다. “나무의 건강상태가 좋아져 내년에는 수확량이 더 늘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한편 하성덕 전국썬플러스회장(충주)은 “과수산업 선진국의 과원을 여러차례 견학했지만 친환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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