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환경과 채소 품목에 맞춰 전해수, 오존수 등을 이용한 살균 세척과 유통 중 갈변 등의 품질변화를 억제하고 미생물 증식을 제어하는 MA(modified atmosphere) 필름포장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채소뿐만 아니라 수삼의 세척과 수삼 전용 포장재도 개발해 수삼의 유통 과학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신선편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인 살균소독 세척과 포장기술 개발은 국내 신선편이 농산물의 수명을 2~5일 더 연장했고 폐기율을 크게 낮췄다. 또 그동안 신선도 유지와는 무관했던 수삼의 세척과 포장기술을 개선해 수삼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개발 동기
▲구체적인 성과
채소 품목별로 적합한 염소수 살균소독 세척기술과 전해수(차아염소산수)와 오존수의 적정 사용조건을 정립해 미생물 제어와 품질유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살균소독 세척기술을 만들었다. 또한, 구연산수 세척과 미량의 에탄올을 분무 사용하는 친환경 살균소독 세척방법, 천연물질인 소성 칼슘을 이용한 유기농 채소류 세척기술 등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살균소독 세척기술도 개발했다. 이로 인해 유통 중 품질유지 기간을 2~5일 연장하여 폐기율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신선편이 가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포장기술 개선으로 신선도 향상과 상품성이 좋아지다
신선편이 엽채류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플라스틱 필름 포장 내부에 신선도 유지에 적합한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갖도록 한 MA 포장기술을 개발했다. 또 신선편이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당귀잎, 인삼잎 등의 약초 신선편이 상품과 비빔밥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신선편이 혼합채소의 포장용기를 개발해 해외에서 한식 보급을 위한 포장용기로 사용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신개념의 수삼 세척 및 포장으로 유통 과학화 기반 마련
수삼 전용 고압분사 세척시스템은 폐기율을 기존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 수삼 전용 포장재는 수삼이 포장 안에서도 숨을 쉴 수 있도록 구멍이 많은 기능성 돌가루를 플라스틱에 코팅했다. 이 포장재로 수삼의 수분손실을 약 6% 감소시킬 수 있었고 신선도 유지 기간은 기존보다 10~15일 정도 더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수삼 유통의 과학화 기반 마련해 국내 인삼 산업발전 및 수삼 수출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연구팀 팀장 김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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