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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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9.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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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의 새로운 항암물질 Latcripin-1

■ 연구기관

▲ 그림 1. 라트크리핀(단백질,Latcripin-1)의 기능탐색
                  : 폐암세포(A549) 세포자살(apoptosis) 유도
△중국=Department of Microbiology, Dalian Medical University  
■ 연구내용
표고버섯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효능을 지니면서 식품적 가치 또한 높아 국내에서 소비가 많이 되어온 버섯이다. 특히 표고버섯의 항암효과는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선정한 10대 항암식품 중에 포함될 정도로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표고버섯의 항암물질은 베타글루칸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증강작용을 가지며, 효모의 세포벽, 버섯류, 곡류 등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이 베타글루칸은 하나의 물질이 아니고, 포도당 중합체로서 포도당이 결합되는 위치에 따라 구조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다르다. 따라서 표고버섯의 항암물질을 규명하는 것은 표고버섯의 항암효능 정도 측정을 위한 지표를 마련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다롄의과대학교(중국, 랴오닝성)에서는 벤 리우(Ben Liu)를 중심으로 표고버섯의 항암물질의 작용 메카니즘과 물질 규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 결과 표고버섯의 C91-3 영역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였고, 이 영역으로부터 발현되는 라트크리핀(Latcripin-1;LP1, 단백질의 일종)이라는 물질이 새로운 항암물질임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이 물질은 특히 폐암세포를 자가소화작용 하도록 유도하고 곧 세포사(세포의 사멸현상, cell death)가 일어나도록 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항암물질이 정확히 어떻게 작용을 하여 암세포가 세포사를 일으키도록 작용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추측으로 결론을 낸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 국내 기술수준과 전망
표고버섯의 기능성 물질 규명은 국내 기술력으로 충분히 밝힐 수 있는 단계이다. 문제는 물질 규명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앞선 연구들에서 추측으로 남겨져 있는 작용 대사과정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국내에서도 표고버섯의 배지 갈변과 관련하여 광 유도에 의한 갈변에 대해 인자와 그 작용경로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역시 기작에 대한 연구는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추측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좀 더 통합적인 연구의 틀이 필요할 것이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Ben Liu et al., 2014. From Inducing Autophagy to Programmed Cell Death? The PI3K Functional Domain Study of Protein Latcripin-1 from Lentinula edodes C91-3. Int J Pept Res Ther. 20:341-352.
● Ben Liu, Mintao Zhong, Youngzhi Lun, Xiaoli Wang, Wenchang Sun, Xingyun Li, Anhong Ning, Jing Cao, Wei Zhang, Lei Liu and Min Huang. 2012. A novel Apoptosis Correlated Molecule:Expression and Characterzation of Protein Latcripin-1 from Lentinula edodes C91-3. Int. J. Nol. Sci.13:6246-6265.
http://www.mdpi.com/journal/ijms

■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농업연구사 문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