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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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9.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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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용 가능성 가진 인삼 종자

■ 연구 기관
△한국 : 서울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
△중국 : Northwest A&F University, Wenshan Institute of Ginseng
■ 연구 내용
△다양한 인삼 종자(고려인삼, 미국삼, 중국삼)의 이화학적 특성
- 지방산의 조성은 모두 96% 이상이 불포화 지방산으로, 올레산(C18:1, n9c)이 79.93-87.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리놀렌산(C18:2, n6c)이 8.94-15.82%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인삼 종자에 함유된 산성다당체 함량을 측정한 결과 3년근 고려인삼 종자의 β-D-갈락투론산이 0.80±0.09 mg/g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이는 소량이기는 하지만 고농축 인삼 산성다당체 성분을 얻기 위해 보통 80g인 인삼의 3%만을 취해 항암제로 사용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인삼 종자 속 인삼 산성다당체 성분의 존재는 활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삼 종자 추출물의 멜라닌 생합성 억제 효과
- melan-a-세포에 인삼의 종자, 뿌리, 잎 추출물을 처리하고 3일 후에 세포의 생존력과 멜라닌 생성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0ppm 이상의 인삼 뿌리 추출물은 세포독성을 나타냈고, 100ppm의 인삼 잎 추출물도 25.1% 멜라닌 생성을 감소시켰으나 9.2%의 세포사를 야기했다. 반면 100ppm의 인삼 종자 추출물은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면서도 멜라닌 생성을 35.1%까지 감소시켰는데 이는 미백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진 알부틴 보다 더 좋은 결과였다.
■ 국내 기술수준과 전망
현재 인삼은 주로 뿌리와 잎에 관련된 연구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인삼 종자에 관한 연구는 초기 인삼뿌리 연구를 위한 발아율 연구와 인삼 종자 오일의 지방산과 피토스테롤(phytosterol)에 대한 연구만 몇 건 이루어 졌을 뿐이다. 최근에야 인삼 종자 자체에 대한 성분을 분석하여 다양한 산업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적인 연구가 계속 된다면 인삼 종자도 뿌리와 잎에 못지않게 건강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등의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Hee Jung Kim, Kyung Mi Yoo, Seul Lee, Ky.ung-Tack Kim, and In Kyeong Hwang. 2013.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Various Ginseng Seeds. KOREAN J. FOOD SCI. TECHNOL 45(3): 274-278
● Yeonmi Lee, Kyoung-Tack Kim, Sung Soo Kim, Jinyoung Hur, Sang Keun Ha, Chang-Won Cho, Sang Yoon Choi. 2014. Inhibitory effects of ginseng seed on melanin biosynthesis. Pharmacognosy Magazine 38(10):  272-275
● Pengguo Xia, Hongbo Guo, Zongsuo Liang, Xiuming Cui, Yan Liu, Fenghua Liu. 2014. Genetic Resources and Crop Evolution 61: 663-667

■ 자료제공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농업연구사 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