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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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5.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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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무핵 만다린의 육성 동향

■ 연구기관
△Instituto Valenciano de Investigaciones Agrarias (IVIA), Centro de Proteccin Vegetal y Biotecnologia, Spain
△Centre de Cooperation Internationale en Recherche Agronomique pour le Develo-ppement (CIRAD), UMR AGAP, France
△Pontificia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PUC), Facultad de Agronomia e ingenier?a forestal, departamento de Fruticultura, Chile
■ 연구내용
감귤에 있어서 종자의 유무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오렌지와는 달리 껍질이 벗기기 쉬워 생과 형태로 이용되는 만다린류의 경우 소비자들은 종자가 없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감귤 품종의 육성에 있어 종자가 없는 품종의 육성은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그러나 주로 교배에 이용되는 우수 품질의 만다린은 종자가 있으며 교배를 통해 육성된 실생도 종자를 가지고 있다. 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핵 만다린 육성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방법이 배수체를 이용한 3배체 만다린의 육성이다. 3배체의 경우 화분의 양이 적고 배의 발달이 저해되어 종자가 없거나 매우 적은 종자가 생성된다. 따라서 3배체의 육성을 위해 2xX4x, 4xX2x의 교배 조합을 통해 3배체의 개체를 생성하고 있다. 스페인 IVIA에서는 1996년부터 이러한 연구를 시작하여 9600본 이상의 3배체 식물체를 획득하였으며 이들로부터 만숙성 무핵 만다린 품종인 ‘Garbi’와 ‘Safor’를 선발하여 출시하였다. 이러한 3배체 육성법은 모로코(DAK), 프랑스(INRA) 등의 국가에서도 수행되고 있다 .
또한 3배체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2xX2x의 교배를 통해 생성된 미숙종자를 기내배양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감수분열 혹은 수정 과정 중 발생하는 변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변이 유발을 위해 콜히친 처리 혹은 방사선 처리를 통해 변이를 유발한다. 품종 및 처리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배양한 미숙종자의 7% 정도의 3배체가 유발 된다는 보고가 있다. 
다음으로 이미 육성된 우수한 계통의 신초를 채취하여 방사선 조사를 통해 무핵화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무핵과 유도율(0.1%)이 낮고 무핵과도 품질이 나빠지는 문제, 키메라 현상 등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호주 등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 수행되고 있다.
■ 국내 기술수준과 전망
국내의 무핵 만다린 육성 연구는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다. 현재는 3배체 육성위해 필수적인 4배체 식물체를 확보하기 위해 동종간 혹은 이종간의 원형질 융합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생장점 부위에 콜히친 처리를 통해 동종 4배체를 육성 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의 교배를 통해 획득한 우수한 유핵계통에 대해 방사선 조사 방법을 통해 무핵화 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Usman M, T. Saeed, M. M. Khan, B. Fatima, 2006. Occurrence of spontaneous polyploids in Citrus. Hort. Sci. (Prague), 33, (3): 124-129
● Almudena Bermejo*, Jose Pardo, Antonio Cano, 2011. Influence of Gamma Irradiation on Seedless Citrus Production: Pollen Germination and Fruit Quality. Food and Nutrition Sciences, 2, 169-180
● 12th International citrus congress Valencia Spain, 2012. Book of Abstracts

■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 농업연구사 박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