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고사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337)
사과나무 고사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33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16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1일 충북 영동군 관내 사과 재배 농가에서 나무가 죽는 증상이 발생하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과수원 전경
일자 2013년 11월4일
▲일반현황
주소 충북 영동군, 작물명 사과(후지, 홍로), M-26 자근묘 1년생, 재배면적 약 0.7ha(500주)이다.
▲민원인 의견
약 10여 년 전 과수원이 침수된 이후로 배나무가 서서히 죽기 시작하였고, 그후 폐원하고 복숭아나무를 심었는데 복숭아 역시 고사하였다고 하며, 올해 봄에는 사과나무를 재식하였으나 봄부터 나무가 죽는 피해가 나타나 사과나무 고사 원인과 방제 방법을 알고자 하였다.
▲현지 조사결과
▲ 지제부 부위 흰 균사
과수원의 위치는 냇가와 인접한 지역으로 토양은 사질토양으로 배수관을 묻어 물빠짐은 양호한 편이었으나 지대가 낮아 장마기나 집중 호우 시에는 물이 정체될 우려가 있었다.
고사주는 과수원 전반적으로 산재하여 발생했고, 500주 중 약 100여주 정도가 고사하였다.
고사한 나무의 지제부와 뿌리 부분을 관찰한 결과, 10cm 이하의 뿌리는 썩어 없어졌고 토양 표피에 발생된 뿌리는 하얗게 균사가 끼어 있는 전형적인 흰날개무늬병(백문우병) 증상이 관찰되었다.
지상부 잎 갈변 증상이 없는 비교적 건전하게 보이는 나무는 대체로뿌리에 흰 곰팡이 발생은 없었으나 일부 나무는 뿌리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사과나무 뿌리에 발생한 곰팡이에 대한 검경결과 흰날개무늬병(백문우병)으로 나타났다.
▲종합검토의견
이번 사과나무 고사 원인은 흰날개무늬병(백문우병)으로 이는 과수원이 침수되었을 때 병원균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후에 흰날개무늬병에 감염된 나무 및 토양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밭 전체로 확산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흰날개무늬병은 과수에서 발병하는 여러 병해중에서도 가장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 약제에 의한 방제는 어려우며 병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균은 토양에서 2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쌍떡잎식물(기주식물) 재배를 금하고 외떡잎식물(옥수수, 밀, 보리 기장 등)을 3∼4년 재배하여 병원균의 밀도를 최소화 시킨 다음 과수원을 조성하여야 한다.
토양소독을 할 경우에는 1∼2년만 외떡잎 식물을 재배해도 과수원 조성이 가능하고, 논으로 경작하면 1년이면 과수원 조성이 가능하다.
과수원 조성 후에 일부 나무에 병이 생기기 시작하면 후치왕 입제를 토양과 섞은 후에 비닐을 덮어주어 병 진전을 억제할 수 있다.
■ 흰날개무늬병 방제를 위한 토양소독 방법
10a(300평)당 30㎏의 밧사미드 또는 후론사이드 입제를 뿌리고 로터리 후 비닐을 피복하고 일주일 후에 비닐을 걷어내고 다시 로터리 하여 가스를 재거한 후에 나무를 심도록 한다. 약제처리 후에는 약간의 물을 뿌려주면 약효를 증진시킬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