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엽근채류 출하량 평년보다 10% 내외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엽근채류 봄작형 재배의향면적 금년보다 감소할 듯 하다. 12월 양념채소류 가격 전월 대비 보합권을 보이며 2014년산 고추·마늘 재배면적 감소, 양파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겨울배추 생산량 작년, 평년보다 증가 전망=금년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던 작년보다 10%, 평년보다 8% 증가한 5,298ha로 추정된다.
금년 겨울배추 단수는 작년보다 11%, 평년보다 3% 증가한 6,575kg/10a으로 전망된다.
△12월 출하량 평년보다 10% 내외 많을 전망=12월 배추 출하면적은 가을과 겨울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출하단수는 한파 피해가 있었던 작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12월 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증가하여 작년보다 26% 많고, 평년보다는 1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배추 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전망=12월 가을배추 출하분 포전거래가격은 평당 5,000∼7,000원으로 작년(7,000∼10,000원)보다 낮고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도매시장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시적으로 가을배추 포전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포전거래가격은 전월 조사치(5,000원 이하)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겨울배추 출하분 포전거래가격은 평당 6,500∼7,500원으로 작년(7,000∼12,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12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상품 9,220원, 중품 6,040원)과 평년(상품 5,220원, 중품 3,620원)보다 각각 50%, 15% 내외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월동무 생산량 작년보다 9% 증가 전망=제주특별자치도청이 발표한 금년 월동무 재배면적은 4,575ha로 작년보다 3% 감소하였고 평년보다는 19%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작년보다 각각 2%, 4% 감소하였다.
△12월 무 출하량 작년 및 평년보다 많을 전망=12월 가을무 출하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7%, 10% 증가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중순 이후 본격 출하될 월동무 출하면적과 단수는 각각 6%, 18% 증가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무와 월동무를 합한 12월 전체 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22%, 평년보다는 5% 내외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무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2월 출하분 가을무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4,000원 이하로 작년보다 50% 이상 낮으며, 12월과 내년 1월 출하분 월동무는 4,000∼5,000원으로 작년보다 1,000원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실제 포전거래는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12월 다발무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많아 상품 5톤 트럭당 작년(상품 543만원, 중품 415만원)보다 45%, 평년(상품 319만원, 중품 243만원)보다 10% 내외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외대무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많아 상품 18kg당 작년(상품 13,479원, 중품 10,340원)보다 40%, 평년(상품 8,546원, 중품 6,364원)보다 10% 내외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금년(상품 9,590원, 중품 7,775원)보다 35%, 평년(상품 7,314원, 중품 5,711원)보다 15% 내외 낮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월동무 작황은 양호하나 일부 병충해와 웃자람 현상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품위 간 가격차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내년 1월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작황이 악화될 경우, 출하량과 가격은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마늘
△마늘 재고량 전년 동기보다 약 2만 톤 증가=저장업체 표본 조사 결과, 2013년산 마늘 11월까지 출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5% 많고, 재고량은 30%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말 기준, 저장마늘 감모율은 4% 수준으로 평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마늘 가격 전월과 비슷할 전망=마늘 총 저장량은 많으나 정부에서 기존 비축 물량을 포함한 3만 7천 톤을 격리할 예정으로 민간보유량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12월 가격은 김장철 이후에 수요가 감소하나 민간보유량도 감소하여 전월(2,780원) 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
△2014년산 마늘 재배면적 11% 감소=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 201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013년산보다 약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 마늘이 12%, 난지형이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난지형 마늘에서는 남도마늘 재배 감소폭이 대서마늘보다 크고, 양파, 엽근채소류 등으로 작목 전환한 호남지역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산 마늘 초기 생육은 전년보다 ‘좋음’ 26%, ‘비슷’ 44%, ‘나쁨’ 30%로 조사되었다.
■양파
△2013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20% 증가=11월 20일 현재 출고량은 약 22만 톤으로 전년보다 9% 많고 2011년 동기보다 24% 적다.
출고량을 제외한 재고량은 전년보다 21% 많고 2011년보다 1% 적은 44만 톤 내외로 추정된다.
△12월 가격 11월 하순과 비슷할 전망=12월 양파 가락시장 kg당 도매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전년 동월(1,320원)보다 낮고 11월 하순(890원)과 비슷한 850~95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고량이 전년보다 많지만 2011년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산 재배면적 2013년산 대비 9% 증가=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결과, 2014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013년산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치를 적용한 2014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4% 증가한 21,828ha로 추정된다.
2014년산 정식시기는 2013년산보다 앞당겨지고 초기 생육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산 양파 생산량은 평년 단수(6,486kg/10a)를 적용할 경우 평년보다 4% 증가한 141만 6천 톤으로 추정된다.
■대파
△12월 출하량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12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4% 증가하고 단수도 6% 증가하여 전체 출하량은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12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전년 동월(1,800원)보다 낮고, 전월(1,380원)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12월~내년 3월 정식의향면적 전년보다 1% 감소=12월~내년 3월의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내년 5~8월 노지대파가 출하되는 작형이며 가격하락 우려로 재배의향이 감소하였다.
■당근
△12월 출하량 평년보다 15% 내외 많을 전망=12월 내륙지역 저장당근 출하량은 작년이나 평년보다 50%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봄· 가을당근 생산량 증가로 저장량이 작년보다 증가한데다, 겨울당근 출하량이 크게 부족하여 저장당근의 출하조정이 이루어졌던 작년과 달리 금년은 정상 출하되기 때문이다.
12월 겨울당근 출하량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으나 평년보다는 15%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뭄 여파로 당근 파종이 평년보다 다소 늦었으나, 기상여건이 좋아 중순 이후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저장출하량을 감안한 12월 당근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평년보다도 15% 내외 많은 수준이다.
△12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낮을 전망=12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저장출하량과 겨울당근 산지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크게 높았던 작년(상품 64,019원, 중품 56,365원)보다 낮고 평년(상품 24,570원, 중품 19,832원)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고추
△2013년산 재배면적 전년산보다 감소=2013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2012년산보다 0.2% 감소한 4만 5,360ha로 확정 발표되었다(통계청, 8.27).
△2013년산 생산량 전년산보다 증가=11월 22일 통계청 조사결과, 2013년산 건고추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3% 많은 11만 7,800톤으로 확정 발표되었다.
△11월 말 농가보유량 전년과 비슷=11월 20일 표본농가 조사결과, 11월 말 현재 건고추 농가 보유량은 전체 생산량의 10.4%를 보유하고 있어 전년 동기(9.9%)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민간수입량 전년보다 감소=11월 1~25일 고추 전체 민간수입량(고춧가루와 냉동고추 등의 수입량을 건고추로 환산한 중량)은 전년 동기(7,400톤)보다 13% 적은 6,440톤이다.
△12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서안동농협 고추 공판장 건고추 화건 상품 600g당 12월 평균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동월(6,630원)보다 낮고, 전월(4,910원)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산 고추 재배의향면적 감소=11월 20일 표본농가 조사결과, 2014년산 고추 재배의향면적은 가격 하락으로 2013년산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