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갑희<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이사장 39>
류갑희<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이사장 3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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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 전문성 높일 것”

 
“기상재해가 빈번해지고 있어 농어업재해보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피해 손해평가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류갑희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이사장은 농어업재해보험 손해평가가 일반농가, 농협 직원들이 하고 있어 전문성과 객관성이 부족했는데 향후 손해평가사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 객관성과 전문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엉업재해보험협회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이 발생하는 농업분야의 재해실태조사 및 연구, 재해로 인한 농작물, 임산물, 양식수산물, 가축과 농업용 시설물의 손해보상을 위한 손해평가인의 교육기능을 수행해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됐다.
재해보험협회는 전문손해평가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이수자 관리, 농어업재해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 및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농어업재해보험관련 통계 수집 및 자료발간을 하고 있다.
사과, 배, 벼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아직까지 적은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 재해보험의 필요성을 느끼는 농가들이 적고 시설원예의 경우 보험료가 비싸고 다양한 상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농가들이 이상기후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에 대비해 재해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보험회사에서도 재해보험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이사장은 “손해평가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해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협회에서는 손해평가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손해평가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여 객관적인 손해평가를 실시해 정부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이사장은 “정부와 농협은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만들고 이에 대한 정책적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농업인들의 가입률을 높이고 재해보험협회는 농업인들의 피해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제대로 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