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 60억불 달성 무난할 듯
농산물 수출 60억불 달성 무난할 듯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09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훼수출 반토막, 중국산 배 미국수출 해결 과제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6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10월 농식품 수출액은 46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고 11월말 기준으로 52억 달러로 현재 추세로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출 실적 목표달성은 10월말 까지는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선농산물은 일본 엔화 하락, 중국산 동양배 미국 수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8.1% 늘었지만 가공식품은 수출금액이 큰 주류와 연초류가 크게 줄면서 0.2%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목표 달성과는 별도로 올해 농산물 수출은 몇 가지 숙제를 남겨두고 있다. 화훼류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생산량 감소로 수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화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금액이 54.4% 감소하면서 반 토막이 난 상태이다. 주 수출품목인 장미는 58.8%, 백합 63.2% 줄었다. 반면 파프리카와 인삼류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추세이다.
엔가 하락과 중국산 배 미국 진출로 신선농산물 수출이 부진하자 정부가 추가적으로 수출물류비를 지원함으로써 수출에 또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신선농산물 중에 배는 현재 미국에서 발주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라 내년 설명절을 겨냥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딸기와 단감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가 화훼류인데 지난 10월이 엔화 환율이 가장 낮아서 수출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정부가 엔화 환율을 1000원 대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도 수출이 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