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 식품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니조식품연구소에 이어 TNO연구소도 아시아 식품시장의 연구개발 거점기지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2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유럽 최대의 연구소 중 하나인 TNO연구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네덜란드의 TNO식품연구소*는 1930년에 설립되어 8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식품연구소로, 건강, 식품 분야 연구 뿐 아니라 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대 및 농심(태경)과의 게놈 기술을 통한 당뇨병 예방 식품 원료를 찾는 국제 공동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또 코카콜라, 유니레버, 다논 등 다국적 식품기업들과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상품제품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네덜란드 푸드밸리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식품품질, 성분, 가공분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TNO연구소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연구소 또는 지사를 설립하여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식품연구소 유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아시아 식품시장의 R&D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한국투자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빈 식품산업정책관은 “TNO연구소는 식품가공분야,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분야에서 뛰어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품질안전, 기능성, 패키징 등 기업지원시설을 갖춘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R&D분야에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 식품시장 R&D거점 기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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