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하<(사)한국단감연합회장 37>
안승하<(사)한국단감연합회장 3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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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품목 대표자 협의체 만들어야”

 
“과수, 채소, 화훼, 특작 관련 원예인은 각각의 분야에서만 제목소리를 내고 단합이 잘 안된다. 정부의 중요한 원예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예품목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를 설립해야 한다.”
안승하 (사)한국단감연합회장(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은 “한·중FTA 등 원예인과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표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한 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래야만 축산단체처럼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농작물재해보험 관련 단감 동해피해 적용시기를 현재 11월10일에서 11월15일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는 태풍이나 홍수가 없었지만 이상기후 현상으로 국내 단감의 생산량은 30% 감소해 단감농가의 소득은 줄어들었다. 봄에 온도가 너무 낮아 동해피해를 많이 입었다. 그리고 10월 가을온도가 2~3℃ 높아 때깔이 안나오는 등 숙기가 늦어졌다.”
“숙기가 늦어짐으로 인해 수확시기가 이전에는 40일었다면 지금은 25일에 불과하다. 농작물재해보험에서는 11월10일까지 단감 동해피해를 인정하고 있으나 11월15일까지 늦춰야 한다. 올해 추위는 작년과 같은 시기에 왔지만 숙기가 늦어져 11월11일부터 11월15일 나무에 달린 감이 얼어버려 상품성이 많이 훼손됐다.”
“9~10월에 온도가 2~3℃ 높다보니 잎마리나방, 노린재 등 충해가 늦게까지 발생했다. 전에는 9월말에 마지막 약을 살포하면 됐지만 지금은 10월 초순까지 쳐야 한다.”
안 회장은 또한 저장단감의 소포장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단감농가를 대상으로 저장용 컨테이너 박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밭에서 수확하는 일반감은 10kg 소포장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저장감은 여전히 15kg이 활개를 치고 있다. 저장감은 소포장을 위해 골판지 박스에 넣지 않고 컨테이너 박스에 넣어서 저장한 후 출하시 소포장으로 출하해야 한다. 지금 컨테이너 박스가 농가에 보급이 덜돼 있어 정책적으로 지원해 저장단감의 소포장을 조기에 실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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