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사과 5㎏ 소포장 선호
소비자, 사과 5㎏ 소포장 선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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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처 대형유통 → 과일가게 순

▲ 한동수 청송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소비자는 사과 구입 시 5kg 소포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청송사과협회(회장 배응부)와 (사)한국농산물품질관리사협회(회장 김상진)는 청송사과축제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서 ‘청송군 사과 명품화 및 수출전략 활성화를 위한 유통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전익조 국립안동대학교 농업개발원장은 “남성 34%와 여성 66%를 대상으로 사과 소비자 기호변화를 분석한 결과 선호단위는 선물용으로 5kg(12개) 포장이 가장 많았다. 가정용으로는 5kg과 3~5개 소포장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주 구입처는 대형할인점이 44%이고 동네 과일가게가 22%로 구매 시 맛과 당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선호 포장형태는 골판지가 45%, 비닐이 25%였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소비자는 브랜드 구매 시 믿을 수 있는 지역의 브랜드와 당도 등 품질이 우수한 대중적 브랜드를 선호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응부 (사)청송사과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청송사과는 최근 가뭄과 가격하락으로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홍보행사와 명품브랜드 전략추진 등으로 타 어느 지역보다 잘 견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이 과연 언제까지 갈지 그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지금 우리 사과산업의 현실”이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사과 주산단지 북상에 따른 재배면적의 급격한 증가와 한·중FTA의 불안한 요인들이 우리 사과농가의 큰 숙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진 (사)한국농산물품질관리사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출 및 국내유통 역시 유통단계를 줄여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자는 정부의 정책에 맞춰 오늘 토론에서 한 단계 앞선 비전이 제시되면 우리 농산물품질관리사 협회에서도 대안 및 결과물 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언급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비전과 전략을 사과농가와 공유해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청송사과가 대표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초청된 극동러시아 바이어와 참가자 일행은 포럼을 마치고 청송사과축제 현장과 관내 사과유통시설 등을 두루 둘러 봤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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