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즙 부산물이용 생활용품 개발
배즙 부산물이용 생활용품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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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보충제, 치석예방치약 등

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배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방치되는 배즙을 짜고 남은 부산물로부터 식이섬유와 석세포를 분리해 변비개선 효과가 탁월한 식이섬유 보충제, 각질제거용 스크럽제 와 치석예방용 치약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전국의 생산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배는 주로 배즙으로 가공되는데, 이때 발생되는 배박은 배의 25~35% 를 차지하며 이들은 전량 폐기 되거나 퇴비로 사용되어 지고 있다. 배박은 몸에 좋은 식이섬유로 구성 되었으며 특히 변비 예방 효과가 높은 펙틴, 셀룰로스, 헤미셀룰로스가 주를 이룬다. 
배박에서 식이섬유를 분리해 식이섬유 보충제를 개발 하였으며 제품의 변비개선 효과를 동물 실험한 결과, 변갯수 86%, 변무게66%, 장길이는 6%가 증가된 상태로 변비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배박에서 얻어진 불용성 물질인 석세포는 대부분 리그닌, 셀룰로스로 구성되는데 이를 분리하여 각질제거용 또는 치석제거용 소재로 활용 하였다. 시중에 유통되는 소재는 외국에서 수입되는 살구씨, 호두껍질 또는 화학적소재가 주를 이루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용소재인 배를 이용해 각질제거용 또는 치석제거용 소재로 대체했다는데 이의가 있다.
배석세포 스크럽제의 임상실험에서 각질제거효과 80.8% 와 모공개선효능 16.3%로 스크럽 효능을 증명 하였으며 치석예방용 치약은 치약 사용 전, 후의 연마정도를 비교시 호두껍질 치약의 22% 보다 높은 36%를 나타내 높은 치석예방 효과를 보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남승희 박사는 “앞으로 배외에도 다른 작물의 부산물을 이용 소재화 하여 식의약품 제조 등 건강기능성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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