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기 쉽고 겨울 내내 꽃 볼 수 있어

시클라멘은 앵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구근식물로 꽃이름(Cyclam-en)은 그리스어로 kykios(빙글빙글 돌다)에서 유래됐는데 이것은 꽃이 핀 후 결실되면 꽃대가 나선형으로 말리는 데서 유래하였다.
꽃말은 수줍음, 질투, 내성적이며, 여심(女心)을 상징하는 꽃으로 화려함과 따스함을 주는 초겨울을 대표하는 분화이다. 시클라멘의 꽃모양은 마치 새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유래를 보면 ‘봄의 선녀 시클라멘이 하늘을 오르내릴 때 입던 옷이 꽃으로 피어났다’고 했다.
시클라멘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100만 분 정도가 소비되며 주로 초겨울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경기지역이 생산량의 64%를 차지하며 대도시 주변에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품종보호등록된 것은 8품종에 불과하나, 생산판매신고 등으로 품종명이 등록된 것은 634품종에 이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1월에 시클라멘 한 분씩 구입해서 햇볕이 드는 창가에 두고 음미하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며, 화훼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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