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순 안성인삼농협 조합장
박봉순 안성인삼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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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수출 늘리는데 역량 집중”

 
“내수시장은 정관장이 강세를 보여 한계가 있어 수출을 늘리는데 조합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 주에 말레이시아로 김포파주인삼농협과 같이 홍삼, 백삼, 음료, 엑기스 등을 10만불 선적할 예정이다.”
박봉순 안성인삼농협 조합장은 “말레이시아는 올해 처음 수출하는 것으로 오는 28일에는 현지에서 3일간 판촉행사도 열 예정”이라며 “경기도의 통합브랜드인 천경삼(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브랜드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홍콩에 다녀왔는데 바이어의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 홍삼캔 위주로 수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도 천경삼이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베트남에도 진출할 계획이고 홍콩에 발판이 마련되면 동남아와 중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대부분의 인삼업체들이 홍삼위주로 거래하고 있는 것에 비해 박 조합장은 백삼을 활용해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 조합장은 “항상 다른 사람이 안하는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 동남아는 홍삼시장보다 백삼시장이 더 크다. 백삼으로 작년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연말까지 7억원이 될 것 같다. 일부는 수출을 하고 일부는 국내 한약도매상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인삼농협은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단장 김우연 중앙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으로부터 ginsenoside Rg3의 함량이 일반 홍삼제품보다 4배 이상 나타나는 신기술을 조만간 이전받을 예정이다.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은 100℃로 24시간 추출한 엑스에서 ginsenoside Rg3의 함량이 2.056%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일반 홍삼엑스의 약 4배 높은 함량이다. 또한 일반 홍삼에는 거의 함유돼지 않는 ginsenoside Rg5 +ginsenoside Rk1도 1.722%로 높게 나타났다.
박 조합장은 “조만간 상호간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기술을 이전 받으면 새로운 방식으로 파우치를 생산해 내수와 수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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