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업특화 소득작물을 소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유통기업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 계약을 체결해 농민들에게 수출 길까지 활짝 열어주는 기회가 됐다.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능성 가공식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농가에 새로운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총 10개 전시관 32종 특별·부대행사로 구성됐다.
바나나, 야자 등 200여종의 아열대식물을 볼 수 있는 아열대식물원을 비롯해 ▲난지과수·채소 제품을 전시한 농업예술관 ▲양잠과 유용 곤충을 전시한 산업곤충관 ▲사과, 배 등 10대 수출농식품을 전시한 명품농식품관 ▲친환경농업 재배기술 및 자재를 전시한 유기농업관 ▲6차산업 식품을 전시한 녹색식품관 ▲웰빙식품 등을 전시한 생명농업관 ▲첨단 미래농업 제품을 선보이는 농업미래관 ▲친환경 축산 가공제품을 전시한 녹색축산관 ▲신기종 농업기계를 전시한 농기업관 등 10개관에 다양한 농축산물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얼룩무늬누에, 흑표범누에, 피마자 잎만 먹고 자라는 아주까리누에 등 30여종의 특이하고 별난누에와 누에고치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산업곤충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유치원생과 어린이에게는 생명의 신비함을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소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또, 전남지역 향토 음식과 농산물을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으며, 농작물 타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다.
친환경 녹색식품 풍성,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 몰이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