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 가득한 뜨락 ④
난향 가득한 뜨락 ④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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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의 종류#비료의 3대요소=칼리(K)는 “뿌리비료”로 뿌리의 생장이나 세포분열을 위한 효소의 활성제 역할을 하는 근원이며 추위와 더위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켜 준다.결핍시 오래된 잎에서 먼저 나타나며 생장이 억제되고 잎 가장자리 끝부분에 황화나 백화현상이 나타난다.#비료주는 시기=난의 생육시기나 계절에 따라 적합한 양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나 난을 전문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아닌 이상 시기적으로 적합하게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일반적으로 시비 농도보다 낮은 농도로 생육기에 자주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을이후 난의 생장이 멈추면 비료를 흡수하지 못하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비료주는 방법=착생란은 본래 비바람과 수목 껍질의 영양분만으로도 잘자라는 난이므로 짙은 농도의 비료는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다.난에 비료는 한번에 많이 주는 것이 아니고 엷은 농도의 비료를 자주 주는 것이 난 가꾸기의 포인트다.비료주는 간격은 액비의 경우 10일에 1회정도 구비는 월 1회 정도로 5월에서 7월까지 주는 것이 적당하다.▲화분갈이=난을 몇년간 계속해서 키울 경우 화분속의 용토가 부패하고 변색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이것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비료나 노폐물이 축적되고, 묵은 뿌리가 부패되면서 새 뿌리의 생장으로 인한 화분속 환경이 불량하여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정상적으로 튼튼하고 강하게 키우려면 적당한 시기에 분길이가 반드시 필요하다.#분갈이 시기=보통 분갈이는 2년에 한 번 해주는 것이 좋다. 수태는 부패되기 쉬우므로 매년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데 분갈이를 하는 시기는 새뿌리가 뻗고 새싹이 자라기 시작할 때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난은 봄에 생육을 시작하지만 관리온도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일찍하고 온도가 낮을 경우는 늦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분갈이 방법=분갈이 할 때는 뿌리가 약간 마른 상태일 때 화분에서 꺼내는 것이 쉽고 뿌리의 상처도 적다. 꺼낸 뿌리 중에서도 썩은 뿌리와 묵은 용토는 다 떼어내고 포기 나누기를 할 경우 소독한 칼이나 가위를 이용하여 벌브와 벌브사이를 절단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2~3벌브가 한포기가 되도록 한다.#심는 요령=화분에 심을 때는 먼저 큰 용토를 화분바닥에 조금 깔고 난을 화분 속에 넣어 벌브의 중간부분이 화분 위쪽에 오게 하고 용토를 뿌리 사이에 넣어준다.이때 주의할 것은 벌브 밑부분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잔 용토를 젓가락 등을 이용하여 흔들어 주며 넣어준다.#심은 후 관리=심고나서 2~3일 후에 충분히 물을 주고 반 그늘진 곳에서 2주일정도 요양을 시킨 다음 키울 장소로 옮긴다.비료는 뿌리가 활착된 후부터 주고 생육이 약한 경우에는 비료를 묽게 희석하여 잎에만 살포한다.▲물주기=일반적으로 화분용토가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보통이나 중요한 것은 난을 키우는 환경과 화분 그리고 용토의 배합 뿐만 아니라 난의 상태나 난실의 관리등에 따라 달라진다.그러므로 무턱대고 며칠에 한 번 물을 주는 것보다는 난의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물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물주는 양=봄부터 가을의 생육기까지는 듬뿍 주고 겨울철의 휴면기에는 적게 주는 것이 원칙이다.한번 물을 줄 때도 충분히 물이 흘러 넘치도록 듬뿍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화분속을 씻어내린다는 기분으로 흠뻑 주어 불순물이나 비료성분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물주는 시간=물은 봄과 가을에는 오전중에 여름철에는 한낮을 피해 저녁무렵에 겨울철에는 따스한 날 오전중에 물을 준다.물관리는 연중 신경을 써야 하지만 특히 여름철의 물관리가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