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장미 수확후 관리 ①
절화장미 수확후 관리 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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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의 품질 및 신선도는 수확 전 재배관리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만 90%이상이 수확 후 관리 및 취급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이에 효과적인 절화장미 수확후 관리기술을 소개한다.▲온도=수확후 저온장해가 발생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낮은 온도로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저온하에선 호흡량이 낮아지고 탄수화물을 비롯한 물질소모가 억제되며, 에틸렌 생성량 저하, 에틸렌에 대한 감수성 저하, 증산량 억제, 미생물번식 억제, 화판 전개 억제 등 신선도유지에 있어 유의해야 할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온도에 따른 절화수명=절화의 수명유지성은 물론 저온에서 길어지지만, 열대 또는 아열대기후의 꽃에서는 저온장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온도가 절화장미의 품질보존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에서 절화수명일수는 6일이었으나, 25℃ 및 30℃에서는 4.5일 이내에 위조된다.△절화수명과 품질저하요인=온도가 높으면 절화의 호흡량이 증가하고, 동화양분을 소모하므로 품질유지 기간이 짧아진다. 장미는 10℃와 20℃에서는 화판갈변, 화판위조, 화판 탈리, 꽃목굽음의 발생에 의하여 품질의 저하된 한편, 28℃에서는 화판갈변, 화판위조, 경엽갈변이 품질저하를 가져오는 요인이다.△수확직후 절화의 유지온도별 호흡속도=절화에 있어서 호흡속도의 증가는 곧 체내 양분소모 등으로 인한 절화수명의 단축을 가져오게 된다. 온도는 절화의 수확직후 호흡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정 온도에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미 유지온도에 따른 호흡속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온도가 올라갈수록 호흡율도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습도=절화에서는 물올림 불량으로 인하여 절화 수명이 악화된다. 실험적으로 습도를 100%로 유지한 경우, 장미의 꽃목 굽음의 발생이 완전히 억제되었다는 결과도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습도 하 에서는 회색 곰팡이병을 비롯한 병해 발생을 조장하게 되므로 실용적이지 못하다. 절화는 수확 후 물올림하고 곧바로 상자에 넣어져 건식수송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저수분 스트레스하에서는 기공은 조건만 맞으면 즉시 열리며 일단 기공이 열리면 증산량은 포화수증 기압차에 비례하여 일어난다. 대기의 습도는 높은 편이 좋고, 풍속은 낮은 편이 좋다. 그러나 습도가 높으면 병해, 특히 회색곰팡이병이 발생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낸다.▲물올림=수확후 절화는 가능한 흡수시킨 상태로 두어야 한다. 이때, 순수한 물이나 탈염수를 물올림용이나 꽃꽂이물로 사용하면 장해나 수분스트레스가 일어날 염려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재배시는 수돗물이나 지하수가 이용되며 그 안에 포함된 몇 가지 성분이 가끔 문제가 된다. 예를 들면 불소는 거베라, 글라디올러스, 프라지아, 장미 등에 생리장해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고 250ppb 농도에서 화변에 얼룩이 지는 문제가 생긴다. 또한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경우에도 카네이션이나 장미에 생리장해를 일으킨다.물을 알카리성을 만드는 각종 염류도 문제이며 이와 같은 물은 사용하면 물올림이 나빠진다. 구연산이나 식초산 등을 이용하여 pH 3~4로 조절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것은 꽃꽂이물 속의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