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직급파괴 능력위주 파격인사
한국농촌공사, 직급파괴 능력위주 파격인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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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공사(사장 안종운)가 능력주의 인사를 단행한 결과, 직급파괴와 여성팀장 발탁 등 파격적인 인사를 펼쳐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농촌공사는 지난 1월말 다면평가 등 인사고과 결과를 반영한 정기 인사에서 업무성과와 리더쉽이 뛰어난 2급직 5명을 1급직에 해당되는 본사 주요 부서장급 직위에 임명했다.또 2급직에 해당되는 팀장급에 3급 35명을 본사 및 도본부 팀장으로 발령하는 등 직급을 파괴한 성과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농촌공사의 이번 인사는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을 보이는 인재에 대해서 과감한 인사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실제로 보여주게 된 셈.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공사가 팀제 도입 이래 최초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3급 여성과장을 팀장으로 발탁시켜 인사 정책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안 사장은 인사상 남녀 차별조항을 없애는 동시에 비합리적인 인사관행을 철폐하기 위해 3급직 중 업무 성과 등이 뛰어난 여성과장 3명을 발탁, 본사 및 도본부 팀장급 직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농촌공사의 이번 여성 팀장 인사는 부하-상사-동료평가 등을 거친 다면평가를 반영한 결과로 그동안 변화의 무풍지대로 인식되어온 공사의 인사관행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농촌공사 인사 담당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직원간에 성취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추진성과를 분석하여 그 폭을 더욱 확대 수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