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권<사과시험장장>
정재권<사과시험장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농산물 시장 환경변화를 맞이하여 칠레와의 FTA 협상이 타결되었고, 앞으로는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 제1의 사과 생산국인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주 등 주요 농업 선진국과 자유무역협상이 예상되고 있다.국내 사과는 26천ha에서 재배되고 있고 생산량은 433천톤으로 중국 사과 생산량의 1/62 수준이다. 중국은 호당 재배면적은 0.3ha 수준으로 우리나라(0.6 ha)보다 영세할 뿐만 아니라 재배기술 전반적 수준 차이는 우리나라보다 15년 이상 뒤떨어져 있다. 하지만 중국 사과 수출은 총 생산량의 2.7% 수준이며 수출 사과 품질은 국산과 비슷하고 일부 산지는 수출 상대국에 맞는 과실 생산 기술 수준에 도달하여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사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최고 품질 사과 생산’ 방안으로 전국 사과 주산단지 8개 지역을 선정하여 그 동안 결실관리 등 개발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현장에 투입하여 최고 브랜드화 할 수 있는 과실 생산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소비자가 선호하고 안심하며 먹을 수 있고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하여 병해충 예찰을 통한 농약 사용 횟수 절감과 친환경 자재를 적극적으로 검토 발굴할 것이다. 현재의 위기가 곧 기회임을 명심하여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출 확대의 좋은 기회로 활용하여 세계시장을 목표로 우리나라 사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