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세계농민헌장’제청 자문회의
농협중앙회, ‘세계농민헌장’제청 자문회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회장 정대근)은 지난 2일 농협 중앙본부에서 국내 농민단체장, 학계, 농업분야 언론계 대표 등 13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5월 IFAP 서울총회에서 공표될 ‘세계농민헌장’의 제청안을 기초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농협회장은 “UR 타결 이후 자유무역화의 진전은 더 빠른 속도와 무게로 우리 농업에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농업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대원칙이 필요하다는 근본적인 시각에서 세계농민헌장을 제청하게 되었다”며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농촌과 농업.농민에 대한 중요성 ▲식량주권과 환경보호 ▲영세농 보호 및 지원 ▲공정하고 공평한 농산물 무역협상 ▲21세기 새로운 도전과 비젼 등 세계농민헌장 기초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앞으로 농협은 이를 토대로 ‘세계농민헌장’제청안을 작성하여 세계농업인연맹(IFAP) 사무국에 제출하게 되며, IFAP는 110여개 회원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5월 13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IFAP 총회에서 채택할 예정이다.‘세계농민헌장’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개최된 IFAP회의에서 정대근 농협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IFAP에서는 IFAP 서울총회에서 채택된 헌장을 국제연합(UN) 경제사회이사국에 제출하여 UN 결의를 통해 전세계에 선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